[이사준비 #1 집구하기 / 이사날짜 정하기 / 농협전세대출 알아보기]
[이사준비 #2 포장이사업체 / 입주청소 / 도배일정]
[이사준비 #4 이사 전날 할 일들] 에 이어집니다.
이사준비 #5 대망의 1박 2일 이삿날 이야기
이삿날과 다음날 있었던 일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봤다.
해야 할 일들을 다 계획해 놓았으나 역시나 계획대로만은 되지 않았다.
이사 나가는 곳
AM 8:00 - 이사업체에서 방문하여 짐 빼기 시작
AM 9:30 - 도시가스 직원 방문
AM 11:00 - 집주인과 부동산에서 만나서 관리비 정산 및 전세금 돌려받음
- 농협 전세대출 확인 전화
- 이사업체에서 짐 다 뺀 것 확인, 집주인과 집 같이 둘러봄
AM 11:30 - 이사 갈 집으로 이동 (ktx 타고 감. 지하철, 버스 갈아타는 것까지 5시간 정도 걸림)
이사갈 집
오전 동안 - 전 세입자 짐 나가며 작은방만 도배
PM 12:00 - 짐 다 나간 후 업체에서 입주청소 시작 (실제 더 늦게 시작함)
- 집주인과 집 확인
- 도시가스 직원 방문
- 전입신고
PM 5:30 - 입주청소 끝났다고 하여 집으로 가서 확인
다음날
AM 8:00 - 이삿짐 들어옴
AM 11:00 - 이사 끝. 짐 정리 후 호텔 맡겼던 강아지, 고양이 데려옴
포장이사업체가 방문하여 짐 뺌 (AM 8:00)
포장이사업체에서 정해진 시간(8시)에 방문했다.
버리고 갈 짐이나 남길 짐 있는지 물어보았으나 나는 미리 다 버려놓아서 없었다.
업체직원이 관리사무소에서 엘리베이터 보강제를 빌려와 설치하는 동안 다른 직원들은 바닥에 보강재를 깔고 짐을 담을 박스(큰 플라스틱 바구니)들을 집으로 옮겼다.
일사천리로 착착 짐을 포장해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내가 할 일은 따로 없었고 이동 동선에 방해되지 않게 밖에 나가 있다가 따뜻한 음료수를 사 와서 드렸더니 좋아하셨다.
도시가스 직원 방문 (AM 9:30)
도시가스 전출신청을 미리 예약했고 이삿날 9시~10시에 방문하기로 했다.
금방 끝났고 그 자리에서 카드결제나 계좌이체로 결제할 수 있었다.
부동산에서 집주인과 만나 전세금 돌려받음 (AM 11:00)
미리 11시에 만날 것을 부동산을 통해서 집주인에게 전달해놓았다.
내가 내야 할 관리비와 집주인에게 받아야 할 장기수선충당금은 부동산에서 정산해놓았다.
집의 옵션 물품들(에어컨리모컨, 카드키 등)을 부동산에 맡기고 다 있는지 목록을 체크했다.
내 경우 계약기간 중에 이사 가는 거라서 새로 세입자를 구할 때 드는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우리가 내야 했다.
그래서 내가 집주인에게 별도로 내야 하는 비용은 [관리비 + 부동산중개수수료 - 내가 냈던 장기수선충당금]이었다.
이 비용을 부동산에서 계산해놓았고, 집주인 계좌로 보냈다. 확인 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었다.
전세금의 대부분이 농협은행에서 전세대출받은 돈이고 이사갈 집도 농협은행에서 새로 전세대출을 받아야 했다.
농협직원분께 물어보니 집주인이 나를 거치지 않고 바로 농협은행 지점 통장으로 보내면 농협직원분이 계산해서 새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보내줄 수 있다고 했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농협지점(이사 갈 곳 근처 새로 전세대출받는 지점) 통장으로 보낸 후, 농협직원분께 전화해서 확인했다.
일을 다 마칠 때쯤 이사업체에서 전화가 와서 짐을 다 뺐다고 해서 집주인, 부동산직원과 같이 집에 갔다. 집을 확인하고 집주인과 인사 후 헤어졌다.
신축아파트라서 고칠 것도 별로 없었고, 다음 세입자가 구해지는지에 상관없이 전세금을 돌려주는 집주인.. 얼마나 좋은 집주인이었는지 다음집에 가서야 깨달았다.
이사 갈 집으로 이동 (AM 11:30)
남편은 미리 가 있었고 강아지, 고양이도 미리 맡겨놨다. 나 혼자 이동하면 됐는데, 이삿날 눈이 온다고 하여 내 차는 이사 갈 지역에 미리 갖다 놓았기에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다.
지하철을 갈아타고 ktx를 타고, 버스로 한 시간 더 이동하여 새로운 도시에 도착했다.
이사 갈 집의 상황 : 전세입자의 이사와 도배, 입주청소
이사 갈 집은 근처에 있는 남편이 일을 챙겨서 진행하기로 했다.
오전 중으로 전 세입자 짐이 나갈 예정이었고 그동안 집주인이 연락한 도배업체가 작은방에 도배를 새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 세입자 짐이 생각보다 늦게 나가서 우리가 계약했던 청소업체가 방문했을 12시에도 아직 이사 중이었다. 청소업체는 더 기다린 후에야 청소를 시작할 수 있었다.
도시가스 전입 신청은 미리 했는데, 방문 예정인 직원분께 연락해보니 집에 내가 없어도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중간에 남편이 가서 둘러보니 집주인에게 빼 달라고 했던 옵션들(냉장고, 세탁기, 침대 등)이 그대로 남아있어 다시 연락했다.
내가 남편 직장 근처에 도착했을 무렵 청소가 다 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남편과 같이 새 집으로 갔다. 청소업체분은 아주 친절하셨고 청소 상태도 좋았다. 확인 후 그 자리에서 결제했다.
전입신고
확정일자는 계약한 후 남편이 미리 받아놓았고, 이사하는 날에 주민센터에 가서 전입신고를 했다. 남편이 나 대신 갔는데, 세대주 말고 세대원이 대신 신고할 때는 세대주의 신분증과 도장, 그리고 대리인의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이후 해결되지 않은 일들을 어찌어찌 해결하기로 하고 남편과 늦은 저녁을 시켜먹었다.
이삿날엔 짜장면과 짬뽕..
잘 시간이 돼서 조용해진 밤에 주방 수전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걸 발견했고,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신혼집은 신축아파트였기 때문에 그동안 몰랐었던 '고쳐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10년 된 아파트에서 몸소 깨닫고 있다.
다음날 이삿짐 들어오고 짐정리 후 강아지, 고양이를 데려옴
이삿짐 트럭은 경기도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5시간 거리를 와서 8시에 짐을 풀기로 돼 있었다. 실제로는 차가 막혀서 8시 40분쯤 도착했다. 사다리차 기사분은 약속된 8시쯤 도착해서 나와 함께 창문 앞에 주차된 차들 주인에게 전화해서 공간을 확보했다. 짐을 푸는 건 생각보다 빨리 진행돼서 11시 전에 다 끝났다.
대강의 짐 정리 후 강아지와 고양이를 새 집으로 데려왔다.
인터넷은 그다음 주 월요일에 kt 직원분이 방문해서 연결했다. 이로써 공식적인 이사 일정은 다 끝이 났다.
이사 후 챙겨서 해야 했던 일
- 전기도 전입했다고 전화해야 했다. 전화하는 김에 우리집은 TV가 없는 것도 말했다.
- 관리사무소에 가서 주차 스티커를 발급받고 쓰레기 버리는 것 등 생활안내를 받았다.
- 물 떨어지는 수전, 찢어진 방충망 등 고쳐야 할 것들 집주인에게 말하고 업체를 불러 고쳤다. 비용은 집주인에게 청구했다.
원룸에 혼자 살 때는 큰 가구가 없어 택배로 이사가 가능했지만 이제 쇼파와 침대를 가지게 된 이상 그런 이사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큰 이사는 처음이라 신경 쓰이는 것도 많았고 궁금한 것도 많아서 인터넷 검색을 참 많이 했다.
나의 이번 이사 경험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이사준비 시리즈 1~5 #
[이사 준비 #1 집구하기 / 이사날짜 정하기 / 농협전세대출 알아보기]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미어 프로 캡션 넣는 방법 / 브이로그 유튜브 자막 파일 만들기 (2) | 2021.08.01 |
---|---|
클래스 101 발레 홈트레이닝 / 렛츠발레핏 후기 (1) (0) | 2021.02.23 |
이사준비 #4 이사 전날 할 일들 (0) | 2021.01.29 |
내 캐릭터로 그립톡 만들기 (0) | 2021.01.24 |
이사준비 #3 이사 일주일 전 할 일들 (0) | 2021.01.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