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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내 캐릭터로 그립톡 만들기

by 후언 2021. 1. 24.
내게 꼭 필요한 그립톡

옛날엔 핸드폰에 이런 저런 것을 붙이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우연찮게 그립톡을 선물받아 한번 붙여본 뒤로는 없으면 불편해서 쭉 사용하고 있다.

핸드폰을 손에 쥘 때 손가락 사이에 그립톡을 넣으면 안정감이 생겨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또 접혀진 그립톡을 뽑으면 핸드폰을 거치할 수도 있으니 나에겐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선물받은 그립톡이 떨어진 후 새 그립톡을 구입하려고 인터넷을 뒤졌다.

마음에 딱 드는 그립톡이 나타나지 않고 있을 때 그립톡을 만드는 글을 보게 됐다.

'그립톡을 만들 수도 있나?'

유튜브에서도 검색해보니 아주 쉬워보였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립톡 틀과 레진만 있으면 됐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주문한 후 유튜브를 보고 만들어서 잘 사용했다.


3번째로 만드는 그립톡

이번이 3번째로 만드는 그립톡인데, 영상과 글로 만드는 방법을 남겨보았다.

그립톡 만들기 영상 youtu.be/I-fl0W89g0w
그립톡 만들기 재료 

- 그립톡 

- 레진(주제, 경화제) : 쪼만한마을에서 구매

- 레진을 섞을 용기와 막대기

- 딱풀, 가위, 연필

- 그립톡에 붙일 그림

그립톡 만들기 재료. 핸드폰 케이스와 보호필름도 새로 바꿨다.
그립톡 만들기 재료. 핸드폰 케이스와 보호필름도 새로 바꿨다.

 

그립톡 만드는 순서 

1. 그립톡에 붙일 그림 만들고 인쇄하기

  1. 예전에 아이패드 프로의 프로크리에이트 앱으로 그렸던 그림을 활용해서 그립톡에 붙일 그림을 만들었다.
  2. 포토샵으로 인쇄할 파일 만들기
    1. 포토샵에서 [새로만들기] - 크기를 A4 size ( 210*297mm) 로 만든다.
    2. 이미지를 불러와서 크기를 조정한다. [이미지] - [이미지 크기] - 비율 잠근 후 그립톡 크기에 맞게 크기 입력한다. 내가 사용한 그립톡은 하트모양과 원형인데, 하트모양은 5.5cm, 원형은 4cm로 맞춰서 크기를 조정했다.
    3. 이동도구 선택 후 이미지를 빈 A4용지로 끌어온다. A4용지에 여러 개 이미지를 넣는다.
    4. 글을 넣으려면 T를 클릭하고 글을 넣는다
    5. 원형으로 글을 넣으려면 먼저 원형선택윤곽도구를 클릭 후 shift를 누른 채 원형을 그린다. 우측 하단 [패스] - 아래 둥근 아이콘을 클릭해 선택영역에 작업패스를 만든다. 문자도구 선택 후 원형으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물결모양이 생기는데 그 때 클릭해주면 원형으로 글을 쓸 수 있다. 이 그림을 컴퓨터로 옮겨서 포토샵으로 작업해 인쇄할 수 있도록 A4용지에 배열한다.
  3. 완성되면 [파일] - [인쇄] - [Microsoft print to PDF] 선택 후 인쇄를 클릭해 pdf파일로 만든 후 인쇄한다.

A4용지 크기로 새로 만들기
A4용지 크기로 새로 만들기

비율을 고정한 후 이미지 크기를 그립톡 크기로 조정한다.
비율을 고정한 후 이미지 크기를 그립톡 크기로 조정한다.

A4용지에 배열한 그림
A4용지에 배열한 그림

원형으로 글을 쓰려면 먼저 패스 - 아래쪽 동그란 아이콘을 클릭한다.
원형으로 글을 쓰려면 먼저 패스 - 아래쪽 동그란 아이콘을 클릭한다.

문자도구 (T)를 클릭한 후 원형으로 마우스를 갖다대면 물결모양이 생기는데 이때 클릭하면 원형으로 글자를 쓸 수 있다.
문자도구 (T)를 클릭한 후 원형으로 마우스를 갖다대면 물결모양이 생기는데 이때 클릭하면 원형으로 글자를 쓸 수 있다.

PDF로 저장하고 프린트한다.
PDF로 저장하고 프린트한다.

 

2. 그립톡에 그림 붙이기

  1.  인쇄한 종이에 그립톡을 대고 윤곽을 그리고 가위로 자른다. 대고 그리면 그립톡보다 약간 더 크기 때문에 대보면서 크기에 맞게 자른다.
  2. 딱풀로 그림을 그립톡에 붙인다.

그립톡에 딱풀로 그림을 붙인 뒤 모습
그립톡에 딱풀로 그림을 붙인 뒤 모습

 

3. 그립톡을 레진으로 코팅하기

  1.  주제, 경화제를 1:1로 섞는다. 오래 섞어야 한다.
  2.  그립톡 위에 섞은 레진을 적당량 부은 후 평평하게 편다.
  3.  뜨거운 드라이기 바람을 아주 약하게, 멀리서 쐬주면서 레진에 있는 기포를 없앤다. 이게 가장 어려운 과정이다. 너무 센 바람이나 거리가 가까우면 레진이 금방 넘칠 수 있고, 그립톡이 녹을 수도 있다. 최대한 멀리서, 그렇지만 기포는 올라와서 터질 수 있도록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4.  먼지가 앉지 못 하도록 뚜껑을 덮고 하루 뒤 잘 굳었는지 확인한다.

감으로 대충 섞었다.
감으로 대충 섞었다.

완성된 그립톡
완성된 그립톡


드라이기 바람으로 기포를 없앨 때 그립톡 한쪽이 조금 녹아버렸다. 하트 모양 그립톡은 그거 하나밖에 안 남았었는데..

그래도 녹은 그립톡을 핸드폰에 붙이고 잘 사용중이다.

원형으로 만든 그립톡 하나는 남편 핸드폰에 붙여주고 나머지는 다음에 바꿀 때를 대비해 보관해놓았다.

 

오늘도 즐거운 취미생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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