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나, 우리집을 바꿔 나가는 즐거움 거실 책상 배치를 바꾸다 어제 저녁에는 갑자기 뜬금없이, 거실에 있는 책상 위치를 당장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부터 거실 중앙에 있는 책상이 답답하게 느껴진 참이었다. TV 없는 우리집 거실은 한쪽 벽면은 긴 쇼파가, 맞은편 벽(원래는 티비를 놓는 아트월)은 긴 책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책장 가까이에 제법 큰 직사각형 책상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원래 의도는 거실 중앙에 책상을 놓아서 더 많이 쓰도록 하자! 였지만 그 의도가 무색하게도 거실 책상은 거의 쓰지 않는 곳이 되었다. 자연스레 그 옆에 놓인 큰 책장도 전시용이 되어버렸다. 거실보단 작업실에, 그리고 부엌(삼시세끼 밥을 먹어야 하니)에 머무르는 시간이 훨씬 많았고 거실은 잠시 스쳐 지나가거나 쇼파에 잠깐 앉아있는 곳이 되었다.. 2021. 2. 12. 이전 1 다음